도청직원 뿐 아니라 시군직원, 더 나아가 도민들도 접근가능한 이런 공개 게시판에, 공공연하게 당사자를 특정지을 수 있는 내용으로 저격 글을 쓰는 사람들은 사실이든 허위사실이든, 고소당해서 경찰서 가서도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까요? 앞에서는 아무말도 못하고 뒤에서 뒷담이야 할 수 있다지만, 이런 공개게시판에 한 사람을 특정지어 비방하는 본인의 인격도 별반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특정 대상(?)을 옹호하려 댓글 단 것이 아닙니다. 최소한 공개적인 게시판에 글을 쓸 때, 한 사람이 누군지 추정될 수 있게 특정하여 원색적인 비난을 하는 행위는 없어야한다는 취지입니다. 그러다가 역으로 고소당할 수 있어요. 사실이든 허위사실이든, 익명성에 기대어 특정인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악의적 내용을 유포하는 행위가 또다른 별개의 잘못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