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1. 시상식
우수공무원, 적극행정 공무원 시상식이 해당 공무원을 앞에 두고 잠시 멈췄다.
우수공무원에 대한 시상에 문제가 있다면 시상식에서 문제를 얘기할게 아니라 시상식이 끝난뒤에 했어야 한다.
기분좋게 수상하러 나온 공무원들이 어땠을까?

2. 실국장 책임론
실국장이 자신의 업무를 누구보다 깊이있게 공부하고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건 좋은 얘기다.
하지만 과연 실국장이 책임감없이 도지사의 지시로만 일을 하고 있을까?
아니라고 본다. 도지사에게 결재를 받기 위해 몇번이고 검토하고 또 검토를 했을까?
그렇게 해서 어렵게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을 도지사는 “지금까지 뭐했어?”라는 한마디로 폄하하고 무안을 준다.
그리고 도지사가 책임지는걸 두려워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
도지사가 책임지지 않으면 누가 책임을 진단 말인가?

3. 청년 간담회
지난 5월 ‘꿈을 향해 도전하라’는 주제로 청년들과 토크콘서트를 가졌다.
이건 도지사가 얘기하는 간담회가 아닌가? 토크콘서트 끝난지 얼마됐다고 뭘 더 해야되는가?
그리고 필요하면 간담회를 갖는게 좋겠다고 지시하면 되지 굳이 간부회의에서 타박해야하는가?

4. 확대간부회의 개최시간
한달에 한번인데 출자출연기관도 건의, 보고 해야되는거 아닌가? 시간이 부족한데 30분이라도 일찍 회의하던지, 할려면 제대로 해야한다 라고 하는데
출자출연기관장 출석시켰으면 건의, 보고 하는거 좋다.
하지만 한달에 겨우 한번하는데 확대간부회의만 굳이 시간을 당길필요가 있나?
오히려 한달에 겨우 한번이니 회의를 좀 늦게 마치면 되는 일이다. 30분 일찍 회의 개최하는게 얼마나 큰 효율이 있는지 모르겠다.

직원들에게 먼저 방향을 제시하고 포용해주며, 그래도 못 따라오거나 지시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때 따끔하게 질타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본다.
공무원을 유능하게 만들거나 멍청하게 만드는 것 또한 지도자의 역량이라는 것을 유념해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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