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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일반적으로 높은 사람을 지칭할 때 '존경하는...'라고들 부르는데 저는 그러고 싶지는 않습니다. > > 오늘 아침 의장님께 전화를 걸었습니다. 늘 그러하듯 알면서도 모르는척 비아냥 "무슨 좋은 일 있나?" 이러면서 전화기 넘어 응대를 하시던 의장님. > 제가 왜 전화를 걸었겠습니까? 세살 먹은 아이도 알만한 일 아닌가요? 당연히 의회 직원 선정 결과때문이겠죠. > 오늘 의회에 출근하시는지, 출근하시면 잠시 뵙자는 제게, '출근은 하는데 행사장으로 바로 가야할 것 같아서 시간 약속은 어렵겠다.''어찌될 지 모르겠다'며 질질 흐리는 말만 하고 결국 끊으시더라. > > 정치인이라면, 적어도 용건이 있어서 도청 노조위원장이 왜 전화했는지 아는 의장께서, '아이 가지고 놀듯이'그런식으로 전화를 받는 것 자체가 사람을 놀리는 것 같았습니다. > > 사람 마음이 다 같을 수는 없어도, 입장차나 의견차가 날지언정, 적어도 '내가 너무 바쁘니 위원장이 일단 기다려달라''확실히 시간 약속은 못해도 몇 시쯤에 짐시 만납시다''위원장이 어디로 와줄 수 있으면 좋겠다'등등 어떤 진심이라도 느낄 수 있도록 해줬다면 나는 도의회 의장을 존경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 일전에 의장실에서 나를 만났을 때 '공무원들 쓸데 없이 많이 뽑았다는 둥' 거침없이 말을 내뿜던 그 의장의 모습이 일관되는 것 같이 느껴진다. > > 나도 상급단체 활동을 하며 국회의원이나 장차관들과 적지 않은 만남이나 대화를 해보았지만 대부분 정치인들은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는 것을 보아왔었는데, 경남도의회 의장은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 > 별로 존경하지 않는 의장님께서 이 글을 보실지 안 보실지는 알 수 없으나, 이번 의회 선정 결과를 보면, 너무 심하게 기존 직원들을 선발하여 지원한 많은 직원들에게 상실감을 준 것은 사실이라 생각이 된다. 물론 의회에서 기존 일하던 직원을 어떻게 내칠 수 있겠냐는 인간적인 어려움이 있겠지만, 노조에서 몇 차례 제로 상태에서 선정해달라고 직간접적으로 건의를 했었고, 직접 의장님을 찾아서 부탁까지 했건만, 너무 심하게 무시한 것은 아닌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 > 공무원의 정치적인 표현이 제한되기에 무시하는 것인지 모르겠고, 공무원의 표 따위는 신경쓸 이유가 없을만큼 본인의 정치적 기반이 탄탄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겪은 도의회 김하용 의장은 기본적으로 예의를 갖추지 못한 정치적 욕심쟁이임을 이번 기회에 더 느끼게 되었습니다. > > 공개된 장에 노골적으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는 생각이 혹여 든다면 언제든 저를 고소고발 해주셔도 기꺼이 맞대응 해드릴 각오가 되어 있사오니 개인적 피력을 해주셔도 좋습니다. > > 다만 저는 도청의 일원으로서 제가 듣고 제가 느낀 것을 자유롭게 적어도 되는 게시판의 기능에 순응하고자 몇 마디 남깁니다. > > 주제 넘게 조언 하나 하자면, 높은 자리 계시다고 건들거리지 말고, 동료의원들 의견도 잘 듣고, 힘 없는 도청 직원 의견도 한번씩은 잘 듣길 바랍옵니다. 더 큰 정치 하시려거든 반드시 그리해야 할 것 같아 고견을 올립니다. 이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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