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2025년 경남도청 베스트·워스트 간부공무원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노동조합 댓글 0건 조회 281회 작성일 25-11-03 09:04본문
2025년 경남도청 베스트·워스트 간부공무원 설문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
경상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10월 24일까지 진행된 2025년 베스트·워스트 간부공무원 설문조사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올해 베스트 간부공무원으로는 김희용 행정국장, 박일동 문화체육국장, 배종궐 감사위원장이 선정되었습니다.
워스트 간부공무원은 개인 인권 등을 고려하여 외부 공개는 하지 않으며, 도지사에게 결과를 전달하고 인사상 적정한 조치를 요구할 계획입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조합원들은 베스트 간부공무원의 주요 특성으로 ▲탁월한 업무능력 ▲명확한 지시 ▲공정·합리성 ▲직원 배려 ▲불필요한 업무 최소화 ▲자유로운 소통 ▲성실함 등을 꼽았습니다.
반면, 워스트 간부공무원에게는 ▲권위적 태도 ▲무리하고 비상식적 지시 ▲과도한 업무 부과 ▲감정적 대응 ▲차별적 언행 ▲소통 부재 ▲공포 분위기 조성 등이 지적되었습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몰아주기식 투표, 인기 투표라는 지적과 기술 직렬의 참여성 한계, 동일 인물의 반복 선정 등 보완을 요구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에 노동조합은 베스트 간부의 연속 선정 제한 등 개선을 논의하고 있으며, 설문 방식 전반에 대해 지속적인 보완도 추진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설문조사의 중요한 목적과 취지는 누가 베스트·워스트였는가가 아니라 왜 그들이 베스트·워스트로 인식되었는가입니다. 대다수의 구성원들이 갈망하는 간부들의 리더십이 어떤것인가를 보아야 할 것입니다. 특정 개인을 가르기 위한 ‘순위표’가 아니라, 우리 조직이 어떤 리더십을 요구하고 어떤 행태를 경계하는지 함께 확인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인품과 역량을 갖춘 간부가 정당하게 인정받는 문화, 직원들의 존엄을 침해하지 않고 업무를 이끄는 문화는 반드시 정착되어야 합니다. 직장 내 괴롭힘이 반복되고, 낮은 급여와 경직된 조직 문화로 청년 공무원이 조직을 떠나는 현실 속에서, 건전한 조직 문화 구축은 공직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노동조합은 베스트워스트 간부공무원 설문조사를 통해 상호 존중하는 공정하고 효율적인 베스트 리더십이 널리 확산되고 유해한 관행은 단호히 바로잡는데 힘쓰겠습니다.
조합원 여러분의 목소리가 조직 문화를 바꾸는 힘이 될 것입니다.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2025년 10월 31일
경상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